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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 2013
당신은 진정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About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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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혜민 스님이 전하는 지혜로운 이야기!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불리는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한다는 것,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을 것,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되는 것이라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 [교보문고 제공]
Speaker : 정연경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보조직과 기록물 정리, 관련 교육 분야의 권위자이며, 정보 조직 분야, 특히 분류와 주제명표목, 주제 분석 및 접근, 기록물 정리, 기록관리 교육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현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한국비블리아학회장, 그리고 한국도서관협회의 출판전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 노트
어려서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전공과 관련된 책읽기와 글 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쏟아지는 일들을 줄 세우고 해치우면서 그렇게 달려온 지 어언 3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내 나이 만 오십세…
세상이 조금씩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왜 이렇게 뛰고 있는 것일까? 삶에 대한 책임과 성실, 최선이라는 명제 아래 나 자신을 너무나도 혹독히 내몰아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꼭 이래야만 하는 것인가? 그런 찰나에 접하게 된 책이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 써 있는 글귀는 “잊지 말아요. 당신은 진정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00님께 00드림”입니다. 나는 이 책을 사서 제일 먼저 “정연경님께, 정연경 드림”이라고 썼습니다. 돌이켜보니 제 자신에게 진심으로 마음의 선물을 한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생일에도 늘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기만 했지, 제 자신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한번도 토닥거려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나 자신에게 책 선물을 하고 나서 이 책의 프롤로그처럼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로 이루어진 8개의 무대에 나를 올려놓고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쳐온 나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짧은 글들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 깊이 스며드는 애잔함을 오랜만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바쁘게 살면서 놓쳤던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면서, 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깨닫게 해 주는 책입니다. 고달프고 외로운 세상살이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멈춤과 휴식, 평안을 함께 나
누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힐링 토크가 북소리 되어 멀리 멀리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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