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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8, 2014
디아스포라, 다른 사회를 만나다
Diaspora meets another society
About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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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개정판. 암울한 시대에, ‘남민전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한 채 빠리에서 택시를 몰아야 한 저자가 1995년에 출간한 책으로, 10여 년 만에 낸 개정판이다. 본문을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똘레랑스’를 다룬 부분을 보충했으며, 빠리의 사진을 컬러로 담아 보는 즐거움도 누리게 해준다. 1995년 ‘똘레랑스’라는 독특한 개념을 제시하면서, 우리 사회에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 이 책은, 짙게 남아 있는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살아가던 우리에게 상식적인 배려와 용인의 미덕을 진지하게 들려줬다. 그리고 가난했지만 행복한 빠리 시절의 망명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공감도 얻어냈다. 초판 출간 당시 ‘남민전사건’으로 프랑스에 얽매여 있던 저자는 2002년 귀국했으며, 현재 여러 가지 사회운동을 하면서 지성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달라졌으면서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차이를 차별, 억압, 배제의 근거로 삼지 말라’는 ‘똘레랑스’의 메시지가 아직도 유효함을 역설하면서, ‘똘레랑스’가 언젠가는 사라질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영원히 요구되는 최소한의 배려임을 증명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시애틀 곳곳을 다니는 한국인 우체부의 이야기!
시애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한국인 우체부의 이야기『시애틀 우체부』. KBS TV의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에도 소개되었던 저자 권종상은 시애틀에서 우체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이다. 그는 낯선 나라에서 한국인 특유의 나눔과 배려로 사람들과 삶을 교류하고 있다. 1990년의 갑작스러운 이민부터 시애틀 우체부가 되기까지, 그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의 힘을 엿볼 수 있다. 우체부 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교보문고 제공]
Speaker : 권종상
시애틀에서 우체부로 활동중인 한국인으로, 나눔과 배려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뤄 KBS TV의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에도 소개된 바 있다. 1990년에 갑작스럽게 이민을 가게 된 이후 좌절과 방황을 거쳐, 10여 년 동안 한인사회 주간지와 방송국의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동포사회를 위해 ‘누군가를 돕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고 우체부가 되었다. 그러나 5년간의 우체부 생활을 통해 깨달은 것은, 누군가를 도왔다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이 받은 도움과 사랑이었다. 이를 통해 소중한 가족을 지키고, 이웃의 사랑을 알게 되고, 따라서 스스로의 삶을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이 속한 사회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는 것. 그것은 권종상 씨가 꿈꿔 왔던 또 하나의 ‘제대로 된 삶의 모습’이었고, 그는 이 일을 통해서 그런 꿈 하나를 온전히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 편>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매일같이 분주한 걸음으로 시애틀 곳곳을 다니는 사람이 있다. 언제나 그의 손에는 커다란 박스와 편지더미가 한가득, 한국의 정을 배달하는 5년차 우체부, 한국인 권종상이다. 낯선 동양인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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