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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5, 2021
경복궁, 시대를 세우다
새 권력은 왜 새 수도를 요구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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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장지연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경복궁 시대를 세우다』『질문하는 한국사 3 – 조선편』『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5』등의 책을 썼습닏. 지금은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 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About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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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수도 계획 전반에 대해 연구해온 장지연(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책. ‘새로운 권력과 그 권력이 행사되는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문제의식으로 하여 경복궁과 한양의 초기 모습에 주목한다. 새 권력이 만든 공간이었기에 그 권력의 성격과 의도를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태조대의 한양천도와 정종대의 개경천도, 그리고 다시 태종대 한양 재천도의 과정을 통해 수도 한양과 법궁 경복궁은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기획은 기획일 뿐, 조선 건국자들의 의도가 현실에서 그대로 관철되지는 않았다. 저자의 역사를 보는 눈과 수사력은 그 ‘기획’과 ‘현실’ 사이에서 빛난다.
새 체제의 정당성과 유토피아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늘 강력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동반되는 불확실성, 관성과 제약, 굴절까지, 이 책은 여말선초 새로운 시대를 치열하게 세웠던 당대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섬세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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